추신수 '13호 홈런포'...北 소녀 '금빛 다이빙'

추신수 '13호 홈런포'...北 소녀 '금빛 다이빙'

2015.07.31. 오후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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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프로야구 강정호의 홈런포 행진이 멈추자 오늘은 추신수가 이어받았습니다.

북한의 16살 소녀가 처음 출전한 세계수영선수권 다이빙에서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정유신 기자입니다.

[기자]
강정호의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추신수가 이어받았습니다.

추신수는 3대 3으로 맞선 2회 말 첫 타석에서 오른쪽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

양키스 왼손 선발 사바시아를 상대로 볼 2개 뒤에 높은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홈런으로 만들었습니다.

시즌 13호로 3경기 연속 안타입니다.

두 번째 타석에 몸에 맞고 출루한 추신수는 나머지 타석에선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강정호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쳐 연속 홈런 행진을 멈췄습니다.

끈질기게 안타를 노려봤지만 두 타석 연속 심판의 애매한 판정에 선 채로 삼진을 당했습니다.

강정호는 6회에 교체됐고 팀도 대패했습니다.

앳된 얼굴의 16살 북한 소녀가 세계선수권에서 금빛 다이빙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여자 10m 플랫폼에 출전한 김국향은 마지막 5차 시기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치면서 심판 두 명에게 10점 만점을 받았습니다.

열두 살에 다이빙을 시작해 매일 5시간씩 훈련해왔다고 밝힌 김국향은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고 눈물을 글썽이며 기뻐했습니다.

지난 27일 다이빙 여자 10m 싱크로 플랫폼에서도 동메달로 사상 첫 메달을 딴 북한은 중국의 독식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4번 홀에서 일본의 이시카와 료가 친 볼이 홀에 빨려듭니다.

리키 파울러는 9번 홀에서 역시 홀인원의 행운을 잡아냅니다.

골프 황제의 체면이 땅에 떨어진 타이거 우즈는 3언더파로 선전하며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YTN 정유신[yus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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