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브리티시 여자오픈 첫날 단독 선두

김효주, 브리티시 여자오픈 첫날 단독 선두

2015.07.31. 오전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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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골프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 첫날 김효주 선수가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박인비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향해 무난하게 출발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5 14번 홀, 김효주가 친 두 번째 샷이 홀 바로 앞에 멈춰 섭니다.

홀인원보다 어렵다는 알바트로스를 아쉽게 놓쳤지만 가볍게 이글을 잡아내며 선두로 나섭니다.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김효주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내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김효주, 프로골퍼]
"샷이 안 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페어웨이도 많이 들어가고 그린 적중률도 높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나와서 정말 만족스러운 라운드였어요."

마지막 홀에서 아쉽게 버디를 놓친 리디아 고가 김효주를 1타 차로 맹추격하며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우리 선수들은 대거 상위권에 오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유소연과 백규정이 나란히 5언더파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무난하게 출발했습니다.

최근 난조에 빠졌던 퍼트 감각을 되찾으며 3언더파 공동 14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습니다.

악천후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던 이번 대회 첫날, 비바람이 전혀 없어 52명의 선수가 언더파를 기록한 가운데, 사상 첫 4개 투어 메이저 석권을 노리는 전인지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53위에 그쳤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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