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또 넘겼다...7호 홈런 포함 '3안타'

강정호, 또 넘겼다...7호 홈런 포함 '3안타'

2015.07.30. 오전 06: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미 프로야구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내야 안타 2개를 포함해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펄펄 날았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경기의 끝이 강정호였다면, 오늘 경기는 시작이 강정호였습니다.

0대 0으로 맞선 2회, 시속 151km의 빠른 공을 자신 있게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습니다.

투스트라이크 원볼로 몰렸지만, 왼발을 들어 올리는 '레그 킥' 동작 없이 간결하게 방망이를 돌렸습니다.

이틀에 걸쳐 두 타석 연속, 시즌 처음으로 이틀 연속 짜릿한 손맛을 보며 두자릿수 홈런 달성에도 청신호를 켰습니다.

강정호는 7회에는 1루수 쪽으로, 9회에는 3루수 쪽으로 강하게 타구를 날려 안타 두 개를 추가했습니다.

시즌 5번째로 하루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타율을 0.295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해적 타선은 강정호를 비롯해 골고루 터졌습니다.

맥커친이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올렸고, 이적생 라미레즈와 닐 워커 등도 '멀티 히트'를 작성했습니다.

피츠버그는 10대 4로 승리하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