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섭, 1000경기 출장 자축 끝내기포

김원섭, 1000경기 출장 자축 끝내기포

2015.07.28. 오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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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KIA의 김원섭이 자신의 천 경기 출장 경기를 끝내기 홈런으로 자축했습니다.

에이스들의 맞대결에선 삼성의 피가로와 넥센의 밴 헤켄이 웃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SK가 3대 2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둔 9회.

KIA가 SK 마무리 정우람을 두들겼습니다.

나지완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야수 선택으로 노아웃 1, 3루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나흘 전 끝내기 홈런의 손맛이 남아 있는 백용환은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김원섭이 때린 볼은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겨 사라졌습니다.

소리 없이 꾸준했던 김원섭의 리그 통산 120번째 천 경기 출장을 자축하는 끝내기 홈런이었습니다.

[김원섭, KIA 외야수]
"이날만 보고 달려왔는데, 이런 행운까지 생겨서 너무 기분 좋습니다."

삼성 피가로와 NC 해커, 외국인 에이스 맞대결에선 피가로가 웃고,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삼성이 2대 1로 앞선 8회 1사 만루 위기에서 안지만이 박민우와 김종호를 내리 삼진으로 잡아낸 장면이 승부의 분수령이었습니다.

한화는 조인성이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올리며 팀 타선을 이끌었습니다.

FA 투수 맞대결에서도 송은범이 장원준을 압도하며 한화가 두산전 4연패를 끊었습니다.

넥센은 박병호의 31호 홈런 등 홈런 3방에다 선발 밴 헤켄의 호투를 묶어 kt를 물리쳤고, 롯데는 손아섭과 아두치의 홈런으로 LG를 3대 0으로 눌렀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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