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의 아름다움을 보여드립니다!

태권도의 아름다움을 보여드립니다!

2015.07.07. 오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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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의 대표적인 효자종목인 태권도가 시작됐는데요, 경기 첫날에는 품새 종목에서 남녀가 나란히 금메달을 땄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품새를 통해 겨루기에서 느낄 수 없었던 태권도의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태권도 종주국의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태권도의 모든 기술이 함축돼 있는 품새 동작입니다.

공격과 방어로 연결되는 동작 하나 하나에 유연함과 절도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차분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동작들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격렬한 겨루기와는 다른 태권도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살리히, 터키 선수단 임원]
"우리나라에도 많은 동호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많은 팀들이 품새에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고려'와 '금강'은 고난이도의 발차기와 함께 안정감과 정확성을 필요로 하는, 태권도 유단자들이 익혀야 할 대표적인 품새입니다.

개인전 남자부의 배종범과, 여자부의 양한솔이 태권도 종주국다운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습니다.

[배종범, 태권도 국가대표]
"실전에서 강한편이라 시합에서 잘 한 것 같습니다. 특히 결승에서 한번도 실수 없이 잘 마무리해서 좋은 결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품새를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양한솔, 태권도 국가대표]
"저는 태권도 품새 선수이기 때문에 태권도 품세가 여기서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싶습니다."

품새 종목에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남녀 혼성 등 모두 5개의 금메달이 달려 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처음 채택된 품새 3인조 단체전은 관중들에게 태권도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권도 품새 종목에서 기를 모은 우리 대표팀은 대회 중반전에 돌입하며, 목표인 3위를 향한 발걸음을 더욱 재촉하고 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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