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메시' 이승우, "2~3년 안에 1군 데뷔"

'리틀 메시' 이승우, "2~3년 안에 1군 데뷔"

2015.07.07. 오후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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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틀 메시'로 불리는 한국 축구의 미래 이승우 선수가 17살 나이에 유소년 딱지를 떼고 프로팀으로 월반했습니다.

1군 무대가 눈 앞으로 다가온 셈인데 팀 선배 메시가 걸어간 길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유소년팀에서 바르셀로나 B팀으로 승격한 이승우는 밝은 표정으로 출국장에 나타났습니다.

프로 선수로서 첫 발을 내딛는 소감엔 특유의 자신감이 가득했습니다,

[이승우, 바르셀로나 B팀]
"17살밖에 되지 않은 유망주에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행복한 거 같아요.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고 생활하다 보면 저도 발전할 거 같아요."

2011년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한 이승우는 탁월한 기량으로 월반에 월반을 거듭했습니다.

바르셀로나 구단이 17살에 불과한 이승우를 예상보다 빠르게 프로팀으로 불러올린 이유입니다.

바르셀로나 B팀은 메시가 뛰고 있는 A팀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입니다.

실제로 메시를 포함한 수많은 스타 선수들이 유소년과 B팀을 거쳐 1군 무대에 데뷔했습니다.

[이승우, 바르셀로나 B팀 공격수]
"2~3년 안에 잘 준비해서 컵 대회나 리그나 챔피언스리그나 빨리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피파의 출전 정지 징계에 묶여 있는 이승우는 내년 1월부터 공식 경기에 나설 수 있습니다.

부족한 실전 경험은 오는 10월 칠레에서 열리는 17세 이하 월드컵을 통해 보완할 예정입니다.

[이승우, 바르셀로나 B팀]
"월드컵 나가서 우승도 해보고 싶고 좋은 성적을 내는 게 꿈입니다."

한국인 최초의 바르셀로나 1군 데뷔를 향한 '리틀 메시' 이승우의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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