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PGA투어 첫 우승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PGA투어 첫 우승

2015.07.06. 오전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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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PGA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경재 기자!

극적인 연장 승부였죠?

[기자]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선수, 짜릿한 연장 승부 끝에 PGA투어 첫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대니 리는 조금 전 끝난 PGA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세 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캐빈 키스너와 로버트 스트랩, 캐나다의 데이비드 헌 등 3명의 선수와 함께 연장 승부에 돌입했는데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서 데이비드 헌과 연장 두 번째 홀로 승부를 이어갔고, 여기서 파를 잡아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대니 리 선수, 우리나라 이름 이진명으로 알고 있는 분들도 계신데요.

아마추어 시절에 화려한 이력을 쌓으면서 일찌감치 기대주로 평가받았던 선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태어나 8살 때 뉴질랜드로 이민을 갔고요.

2007년 16살의 나이로 뉴질랜드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뉴질랜드 골프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2008년엔 US아마추어 선수권에서 타이거 우즈가 보유하고 있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차세대 우즈가 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듬해 유럽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에서 프로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대니 리는 이번 우승으로 우승 상금 13억 5천만 원을 거머쥐면서 오는 16일 개막하는 메이저 무대인 브리티시오픈 출전권도 확보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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