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조구함, 첫 금메달...힘찬 출발

유도 조구함, 첫 금메달...힘찬 출발

2015.07.04. 오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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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유니버시아드에서 유도의 조구함이 우리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첫날 금메달 2개를 포함해 메달 5개를 획득하며 우리 선수단은 종합 3위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김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구함이 준결승에서 중국의 장준을 시원스런 업어치기 한판으로 물리칩니다.

결승에서도 프랑스의 델베르트에게 끊임없이 공세를 퍼부으며 기세를 이어갑니다.

몇 차례 시도한 기술이 아쉽게 점수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상대를 압도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조구함은 결국 지도 3개를 뺏어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지난 2013년 카잔 대회에 이어서 두 대회 연속 우리 선수단 1호 금메달의 영광을 차지하며 내년 리우올림픽 전망도 한층 밝혔습니다.

[조구함, 100kg급 유도 국가대표]
"리우올림픽에 가서 금메달을 꼭 따려고 하는데, 오늘 시합하면서 부족한 점과 잘 한 점 다 나타났고, 보완도 하고 장점 더 살려서 리우올림픽에서는 실수 안 하고 금메달 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자 78kg 이상급의 김민정은 값진 은메달을 보탰고, 78kg 이하급의 박유진은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펜싱 남자 사브르에 출전한 송종훈은 결승에서 러시아 선수를 상대로 금빛 찌르기에 성공했습니다.

앞서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의 김나미는 은메달을 따내며 우리 선수단에 가장 먼저 메달을 선사했습니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동메달에 이어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선전을 펼치며 우리나라 다이빙의 간판으로 떠올랐습니다.

개막 직후부터 유도와 다이빙 등에서 잇따라 메달을 따낸 우리 선수들은 목표인 종합 3위를 향한 순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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