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공격수 골 합창... 득점왕 경쟁 합류

간판 공격수 골 합창... 득점왕 경쟁 합류

2015.07.01. 오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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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에서 각 팀의 간판 골잡이들이 나란히 득점포를 터뜨렸습니다.

K리그가 시즌 반환점을 찍은 가운데 득점왕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 정대세의 매혹적인 프리킥입니다.

수비벽 옆으로 깔아찬 낮고 빠른 슈팅이 그대로 울산 골문으로 빨려들어갔습니다.

염기훈의 왼발 프리킥에 대비해 수비벽을 세운 울산의 예상을 역으로 이용한 창의력이 빛났습니다.

4경기 만에 골맛을 본 정대세는 2대 1로 앞선 후반 13분 시원한 쐐기골까지 터뜨렸습니다.

수비수 맞고 흘러나온 공을 주저하지 않고 때려 시즌 5호골로 연결해 팀 승리를 지켰습니다.

울산 김신욱도 시즌 6호골을 터뜨렸지만, 2골을 넣은 정대세의 활약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전북 이동국도 부산을 상대로 2골을 몰아쳤습니다.

전반 수비라인을 허물고 선제골을 넣은 이동국은 후반 막판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꽂았습니다.

시즌 5.6호골로 득점왕 경쟁에 합류한 이동국은 최강희 감독에게 통산 200승 달성을 선물했습니다.

서울은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제주에서 시즌 팀 최다 득점인 4골을 퍼붓고 승리했습니다.

박주영은 시즌 4호골을 터뜨렸고, 교체 투입된 김현성은 결승골을 책임졌습니다.

성남은 꼴찌 대전에 3대 1 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황의조는 시즌 7호골을 터뜨려 득점 선두 에두를 2골 차로 추격했습니다.

인천은 광주를 1대 0으로 눌렀고 전남과 포항의 제철가 더비는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YTN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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