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네 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

추신수, 네 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

2015.07.01. 오후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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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프로야구 텍사스의 추신수가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리며 네 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팀이 5대 4로 앞선 5회, 투 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추신수는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습니다.

좋아하는 바깥쪽 높은 빠른 공을 놓치지 않고, 밀어서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습니다.

이틀 연속 짜릿한 손맛을 보며 네 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도 채웠습니다.

추신수는 주전으로 도약한 2008년부터 부상으로 출전 수가 적었던 2011년을 제외하고 매년 10개 이상 홈런을 때렸습니다.

올 시즌 아직 반환점을 돌지 않은 시점이어서 2년 만에 20홈런 가능성도 높였습니다.

추신수는 2대 2로 맞선 3회에는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만들며 팀의 추가 득점에 발판을 놓았습니다.

텍사스는 2회 동점 투런포를 날렸던 모어랜드가 8회에도 두 점짜리 홈런을 터뜨리며 볼티모어에 2연승을 거뒀습니다.

피츠버그의 강정호는 네 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냈습니다.

득점 기회를 번번이 놓친 강정호는 4대 4로 맞선 연장 11회 6번째 타석에서 침묵을 깼습니다.

피츠버그는 연장 14회 승부 끝에 5대 4로 승리했습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왼손 에이스 크리스 세일이 시속 152km의 빠른 공으로 삼진을 잡아냅니다.

세일은 8경기 연속 두자릿수 삼진 행진을 펼치며 은퇴한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함께 이 부문 타이 기록을 세웠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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