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남미 축구 왕좌 노린다!

칠레, 남미 축구 왕좌 노린다!

2015.06.30. 오후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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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 축구 국가대항전인 코파 아메리카에서 개최국 칠레가 페루를 꺾고 결승전에 올랐습니다.

미국의 인기 프로골퍼 필 미켈슨이 불법 도박에 연루된 것으로 전해져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해외 스포츠 소식, 김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반 42분 칠레가 바르가스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역습에 나선 페루가 후반 15분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곧바로 4분 뒤 칠레는 또다시 바르가스의 중거리 슛으로 페루의 골망을 갈랐습니다.

개최국 칠레는 역사적으로 앙숙 관계인 페루를 2대1로 꺾고, 코파 아메리카 결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호르헤 삼파울리, 칠레 감독]
"우리의 임무는 팀을 결승에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첫 순간부터 그것을 알았고, 매우 흥분했습니다. 이제 우승이라는 새로운 꿈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칠레는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전 승자와 남미 축구의 최강자를 가립니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프로골퍼 필 미켈슨의 돈 275만 달러, 우리 돈 30억 9천만 원이 불법 스포츠 도박에 이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불법 스포츠 도박에 연루돼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은 그레고리 실베이라가 불법자금의 출처를 밝히며, 미켈슨의 이름을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메이저대회에서 5차례나 우승한 미켈슨은 성실한 가정생활과 깨끗한 매너로 미국인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에 올려놓았던 거스 히딩크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8월, 2년 계약을 맺었지만, 최근 유로 2016 예선에서 네덜란드팀의 부진한 경기력으로 사퇴 압력을 받았습니다.

네덜란드는 유로 2016 예선 A조에서 3위를 달리고 있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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