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대형 3점홈런...10경기 연속안타

강정호, 대형 3점홈런...10경기 연속안타

2015.05.29. 오후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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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의 강정호 선수가 130m가 넘는 대형 홈런을 쳐냈습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회 첫 타석.

투아웃 1, 2루 상황에서 강정호는 초구를 완벽하게 받아쳤습니다.

상대 선발 이언 케네디의 슬라이더를 정확히 노려 비거리 135m짜리 대형 3점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지난 4일과 11일에 각각 솔로 홈런을 쳐낸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첫 3점포입니다.

초구로 슬라이더가 들어올 것을 예상하고 마음껏 배트를 휘둘렀습니다.

주전 자리를 꿰찬데 이어 이제는 상대 투수와의 수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후 삼진을 3개나 당하며 5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강정호는 3할대 타율을 유지하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습니다.

유격수 수비에서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3회에는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낸 뒤 재빨리 1루로 던져 아웃카운트를 추가했습니다.

6회에도 깔끔한 병살을 완성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대량 득점으로 기선을 잡은 피츠버그는 11 대 5로 샌디에이고를 크게 이겼습니다.

보스턴과의 홈경기에 2번 타자로 출전한 텍사스의 추신수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내야 강습 안타를 쳐냈습니다.

3년 만에 친정 텍사스로 복귀한 강타자 조시 해밀턴은 팀의 유일한 득점을 만들어내며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텍사스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상대 선발 로드리게스에게 완벽하게 봉쇄당하며 1 대 5로 졌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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