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골잡이는 메시...최고 수입은 호날두

최고 골잡이는 메시...최고 수입은 호날두

2015.05.07. 오전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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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시 축구 천재였습니다.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가 두 골을 넣은 메시의 활약을 앞세워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조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르셀로나의 위풍당당한 홈구장 캄프누, 그 주인공은 역시 메시였습니다.

'0의 균형'이 팽팽하던 후반 32분, 간결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거침없고 정확한 한 방.

불 붙은 메시는 3분 뒤 다시 폭발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 노이어를 절묘한 칩샷으로 무너뜨렸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의 쐐기골도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두 골을 추가한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77골로, 호날두를 한 골 차로 제치고 최다 득점 선두로 나섰습니다.

친정을 찾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의 '원맨쇼'에 참담한 패배를 당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안방 2차전에서 세 골 차로 이겨야 하는 절박한 처지입니다.

메시의 플레이는 찬사 일색이지만, 수입에서는 호날두가 한 수 위였습니다.

호날두는 지난해 연봉과 보너스, 광고로, 무려 7천9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850억 원 넘게 벌었습니다.

대기업의 스폰서 계약은 물론,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로도 재미를 봤습니다.

잘생긴 외모와 톡톡 튀는 언행 덕분인지, 돈벌이에서는 2년 연속 메시를 누른 것입니다.

인간계를 넘어선 신의 영역으로 불리는 메시와 호날두, 그라운드 안팎의 팽팽한 자존심 대결에 축구 팬들은 마냥 행복합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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