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줄잇는 러브콜...'문제는 챔스리그'

손흥민, 줄잇는 러브콜...'문제는 챔스리그'

2015.05.06. 오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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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레버쿠젠의 에이스, 손흥민이 유럽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리버풀에 이어 토트넘까지 러브콜을 보냈는데, 관건은 챔피언스리그 티켓입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폭발적인 스피드와 과감한 슈팅, 올 시즌 유럽 무대 17골을 몰아친 손흥민입니다.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빅클럽 스카우터의 물밑 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토트넘도 '손흥민 쟁탈전'에 뛰어들었습니다.

분데스리가에서 11골을 넣은 톱 공격수라면서, 1500만 파운드 이적료까지 소개했습니다.

거금을 들여 영입한 공격 자원이 부진하자, 지난해에 이어 다시 '손흥민 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것입니다.

전날에는 리버풀 이적설이 불거졌습니다.

손흥민 에이전트는, 리버풀 스카우트가 여러 차례 손흥민을 점검했다며, 뜨거운 관심을 전했습니다.

빅클럽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손흥민의 몸값도 훌쩍 뛰어오를 전망입니다.

하지만 당장 올 여름, 손흥민이 이적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입니다.

모든 선수의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 때문입니다.

레버쿠젠은 리그 4위를 확보해,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한 반면, 리버풀과 토트넘은 한 단계 아래인 유로파 리그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마지막 카드는 돈입니다.

두둑한 연봉을 책정하고 다양한 옵션으로 마음을 흔드는 것이 손흥민을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차근차근 자신의 가치를 상승시키며 정상 선수로 도약을 준비하는 손흥민은 이번 주말 경기에서 시즌 18번째 골 사냥에 나섭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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