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 홈런에 결승 득점 '추신수 원맨쇼'

동점 홈런에 결승 득점 '추신수 원맨쇼'

2015.05.03. 오후 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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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안타 슬럼프를 끝낸 추신수 선수가 이번에는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홈런 포함 2안타를 몰아친 추신수는 끝내기 득점까지 올렸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7회말, 추신수가 오클랜드 왼손 투수 아바드의 높은 직구를 우측 담장 너머로 날려보냅니다.

4대 7로 끌려가던 흐름을 단숨에 되돌린 동점 3점포입니다.

[인터뷰:현지 중계 방송]
"넘어갑니다. 추신수가 3점 홈런을 터뜨립니다. 7회말 경기는 7대 7 다시 동점이 됩니다.

지난달 10일 오클랜드전 이후 23일 만에 나온 시즌 2호 홈런입니다.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추신수는 연장 승부에서도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추신수는 연장 10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1루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후속 타자의 끝내기 안타 때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습니다.

[인터뷰:추신수, 텍사스 외야수]
"무엇보다 제가 부진하고 있는데도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합니다."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을 몰아친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안타로 부진 탈출에 가속도를 붙였습니다.

[인터뷰:현지 중계 방송]
"오늘 추신수의 스윙은 올 시즌 최고입니다. 오늘 정말 보이는데요, 지난해 부상 당하기 전 스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추신수가 올 시즌 한 경기 두 개 이상의 안타를 기록한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한때 시즌 타율 1할 밑으로 떨어졌던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1할3푼1리로 높아졌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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