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불참' 손연재, 국가대표 선발

'부상 불참' 손연재, 국가대표 선발

2015.04.19. 오후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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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듬체조 간판 선수 손연재가 발목 부상이 도져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 불참했습니다.

하지만 추천 방식으로 국가대표는 유지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전 이틀째, 손연재는 없었습니다.

이미 앓고 있던 왼쪽 발목 염좌가 심해졌고 오른쪽 발목도 부어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손연재는 전날 열린 1차 선발전에서 세 종목 18점대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지만, 이 때 발목 통증을 참고 경기를 한 것이 몸에 무리를 줬습니다.

3주 정도는 쉬면서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는 병원 진단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터뷰:송희, 리듬체조 대표팀 코치]
"상해를 입은 쪽은 왼쪽이지만 이쪽을 보호하다 보면 다른 쪽으로 힘을 쓸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양쪽에 과부하가 진행된 상태입니다."

손연재가 빠진 선발전에서 고교생 천송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다애와 이나경이 뒤를 이었습니다.

1차와 2차 점수를 합산해 제천아시아선수권과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나갈 선수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손연재가 기권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대한체조협회는 손연재를 추천 선수로 국가대표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수희, 대한체조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
"우수 선수인 경우에는 저희가 메달을 딸 수 있는 확률이 있는 선수인 경우에는 추가로 추천으로 (국가대표 선발)할 수 있습니다."

손연재는 지난 2013년에도 발목 부상 때문에 선발전에 참가하지 않고 추천 선수로 국가대표에 발탁됐습니다.

체조협회는 대표 선수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해명했지만 다른 선수들과의 형평성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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