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여자' 크리스티 커를 변하게 한 아이

'거친 여자' 크리스티 커를 변하게 한 아이

2015.03.31. 오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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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한국계 여자 골프 선수들의 LPGA 10연승, 올시즌 개막부터로 따지면 7연승을 저지한 크리스티 커를 소개합니다.

한번 불이 붙으면 몰아치기에 강하고, 강인한 정신력을 갖춘 크리스티 커는 2년 만에 우승의 감격을 되살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2006년 결혼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아이를 가질 수 없었던 그녀는 대리모를 통해 어렵게 득남한 아이에게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평소 플레이 도중 불편해하는 선수도 있을 정도로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편인 크리스티 커는 15개월 된 아이 앞에서는 마음 여린 어머니였습니다.

지난주 아버지를 잃은 캐디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 했다는데 우승을 해야 할만한 여러가지 동기가 분명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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