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롯데·KIA "우리가 하위권이라고요?"

한화·롯데·KIA "우리가 하위권이라고요?"

2015.03.30. 오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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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 시즌이 됐습니다. 지난 주말 토요일부터 개막이 돼서 한창 열기가 뜨거운데 이번 시즌부터는 10개 팀이 치열한 명승부를 펼치게 됐습니다.

[앵커]
야구 이야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포츠앤이슈 이경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야구 경기가 시작이 됐는데 주말에 팀당 2경기가 치뤄졌잖아요. 좀 눈에 띄는 팀들이 있죠.

[기자]
일단 많은 전문가들이 한화, 롯데, 기아를 하위권으로 예상을 했는데요. 주말경기를 보신 다음에 하위권 맞아, 이런 생각을 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먼저 원래 LG, 롯데, 기아를 합쳐서 엘렛기라고 팬들이 불렀는데 이 세 팀이 잘해야지 프로야구에서 흥행이 되는데 최근에 LG는 잘하니까 롯기한 신조어가 생겼습니다.먼저 한화 얘기부터 해 드릴까요.

[앵커]
롯기한에 한화요.

[기자]
롯데와 기아, 한화가 계속 못하고 있지만 잘해야 되는 팀이다, 이런 얘기인데요. 겨우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팀이죠. 김성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한화인데 넥센과 이틀 연속 팽팽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1승씩을 나눠가지면서 원정에서 목표했던 결과도 얻었고 또 경기 내용에서도 굉장히 잘하면서 기대했던 독수리군단의 모습을 확인을 했는데요.

지난 시즌에 한화가 실책이 113개였습니다. 거의 게임당 1개씩 밥먹듯이 실책을 했는데요. 올시즌 2경기를 했지만 한 개도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굉장히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요. 지금 도루를 하고 있는 모습인데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를 도루를 6개나 기록했습니다. 가장 많이 기록했습니다.

2경기 모두 그리고 1루에 있는 견제구를 잡아내는 모습이죠. 토요일도 한 차례 있었고 일요일도 한 차례 있었습니다. 김성근식 야구로 기본기를 다지면서 체질개선에 힘쓴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고요.

[앵커]
짜임재가 많이 좋아졌군요.

[기자]
기본기가 좋아졌다, 이런 얘기고. 2011년 SK지휘봉을 내려놓았는데 김성근 감독이 지휘한 한화가 일요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1323일 만에 프로야구에서 승리를 신고했습니다. 김성근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김성근, 한화 감독]
"시도 때도 없이 뛰네요."
(마음에 드시나요?)
"야구는 변화를 줘야지 상대가의식을 가져주니까 그런 점에서 선수들이 많이 적극적으로 돼가지 않나 싶어요."

[앵커]
이제 고작 2경기 했기 때문에 섣부르게 예단하기는 힘들지만 어쨌든 지난해 시범경기 때와는 분명히 다른 모습을 한화는 보여주고 있는데 다른 하위권으로 예측이 됐던 롯데나 기아는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기자]
롯데와 기아도 나란히 2연승을 했습니다. 우리는 하위권이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요. 일단 두산까지 세 팀이 개막전에서 2연승을 거뒀는데 두산은 당초 강팀으로 분류됐기 때문에 다음에 기회가 되면 설명을 드리고 기아는 2년 연속 4강에 올랐던 LG에 2연승을 거두를 우렁찬 포효를 거두었는데 두 분의 앵커도 경기를 직접 가서 보셨다면서요?

일단 인상적인 게 메이저리그에 도전을 했다가 돌아온 윤석민 선수죠. 윤석민 선수가 토요일 경기에서 부진을 하겠지만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출발했습니다. 김기태 감독이 어디에 쓸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윤석민 선수가 불펜으로 마무리로 잡으면서 불펜이 강해진 모습이고요. 또 눈에 띄는 게 최희섭 선수가 홈런을 쳤습니다.

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는데 누구보다도 열심히 재활과 이번에 전지훈련을 소화했거든요. 두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했고 또 외국인 선수인 브렛 필 선수가 일요일 홈런을 두 개 쳤는데 한 개가 끝내기 골이었습니다. 김기태 감독이 고참들과 소통을 강조하면서 형님리더십을 내세웠는데 이런 것들이 잘되면서 가을야구도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롯데 얘기도 계속해 볼까요. 물론 상대가 신생팀 KG였지만 확 달라진 분위기, 그리고 소총이 아닌 대포를 앞세워서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빠르고 정확한 데다가 홈런까지 친 선수, 아두치 선수가 벌써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섭니다. 가장 충성도가 높은 팬들을 보유한 한화, 롯데, 기아가 개막전에서 함께 웃으면서 프로야구 초반 흥행몰이에도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앵커]
국내 프로야구도 시작됐지만 메이저리그도 관심인데 강정호 선수가 오늘 홈런을 쳤죠?

[기자]
오랜 타격 침묵에 마이너리그 평가전까지 갔다 왔는데 갔다 왔는데 조금씩 타격감을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애틀란타와의 시범경기에서 6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했는데 2:2로 맞선 9회에 투 런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 화면은 지난 2루 홈런을 때렸던 장면인데요.

오늘 강정호 선수가 7회에도 적시타를 쳐내면서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낯선 공에 익숙해지려면 조금 시간이 필요하다고 조언을 하고 있는데요. 피츠버그 허들 감독도 그런 점을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강 선수에게 타석에서 익숙해져서 마이너리그에서 뛰게 했고요. 오늘 홈런에 대해서도 빠른 공을 잘쳤다, 마이너리그에 갔다 온 게 주효했다 이런 평가를 내렸습니다.

[앵커]
손연재 선수 이야기를 해 보죠. 경기결과를 설명해 주시죠.

[기자]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경기에 처음 출전했는데요. 올시즌에 새로 만든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선보였고 은메달을 따면서 12개 대회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후프 경기를 잠시 보실까요.

[앵커]
손연재 선수가 후프 들고 나왔네요.

[기자]
코니시 랩소디 의 차분한 선율에 맞춰서 손연재 선수가 후프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안정감이 더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요. 후프를 던지고 점프를 뛰는 모습이 안정감이 느껴지는데요. 전체적으로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무난하게 소화를 했습니다.

손연재 선수가 18. 05점 높은 점수를 받아서 예선 때보다는 0. 1점이 낮았지만 1위를 한 러시아의 마문 선수에 이어서 2위를 기록하면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월드컵 대회 12개 경기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나머지 종목에서는 아쉽게 메달권에 들지 못했는데요.

가장 많은 변화를 줬다고 하는 볼에서는 몇 차례 볼을 더듬는 장면이 나오면서 공동 5위를 기록했고요. 오늘 새벽에 끝난 그런 경기장면이죠.

[앵커]
상당히 화려하고 이번에 다양한 변신을 많이 했잖아요.

[기자]
그리고 볼에서 특히 많은 변화를 줬고요. 곤봉에서도 첫 동작에서 좀 아쉬운 그런 실수가 지금 나오고 있죠. 그래서 5위를 기록했지만 이 장면은 손연재 선수의 특유의 그런 모습이죠. 머리에 곤봉을 얹고 스탭을 밟은 모습인데 발랄하고 여성적인 매력은 여전히 돋보였습니다. 곤봉에서 5위를 기록했고요.

리본에서는 예선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서 메달 획득이 기대됐었는데 마지막에 출전하다 보니까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실수가 좀 나왔고, 공동 6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앵커]
그래도 어쨌든 손연재 선수 표정에서도 자신감도 보이고 상당히 여유가 많이 있는 모습이네요.

[기자]
러시아 선수가 워낙 잘하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 선수들 외에는 손연재 선수가 전날 끝난 개인전에서 4위를 기록했거든요. 여전히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프로농구 얘기를 한번 해 보겠습니다. 챔피언결정전이 시작됐는데 모비스가 1차전을 승리를 했군요?

[기자]
먼저 이 영상을 보시고 말씀을 나누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떤 영상인가요?

[기자]
보실까요?

[인터뷰:양진서·양지원, 양동근 아들·딸]
"아빠 집에 늦게 와도 돼. 우승반지 가져오세요. 파이팅!"

[기자]
아들의 모습을 보면 어떤 선수의 아들인지 알 수 있을 텐데요. 양동근 선수의 아이들이 경기 전에 아빠에게 보낸 영상메시지였습니다.

가족의 응원이 큰 힘이 됐는지 양동근 선수가 정말 펄펄 날면서 모비스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1쿼터에만 잇따라 3점포를 꽂아넣으면서 10점을 넣었어요. 이 경기에서 점수가 많이 나오지 않았는데 팀 전체적인 리딩까지 맡으면서 18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모비스가 64:54로 승리하면서 3년 연속 우승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동부는 치열한 4강전을 치르고 하루밖에 쉬지 못한 게 체력적인 부분에서 부담이 된 것 같습니다. 가족의 응원에 승리로 보답한 아빠는 어떤 얘기를 할까요, 함께 들어보시죠.

[인터뷰:양동근, 울산 모비스 가드]
"아빠 집에 늦게 가도 된다고 했으니까반지 꼭 갖고 갈게, 사랑한다."

[앵커]
약속을 지키게 됐군요.

[앵커]
이제는 LPGA 얘기 좀 해 볼까요. 개막전 이후 한국인이나 아니면 한국계 선수, 흔히 우리가 태국낭자라고 얘기를 하는데 6연승을 했는데 주말까지 우리 선수들이 조금 앞서서.

[기자]
이미림 선수가 사흘 내내 선두를 달렸는데 오늘 오전에 끝났는데 7연승 도전에는 아쉽게 실패를 했습니다. 기아클래식 최종라운드가 오늘 오전에 끝이 났는데요. 이미림 선수가 3라운드까지 줄곧 선두를 달렸는데요. 경기 장면 잠깐 보실까요.

크리스티 커 선수에 1타 차까지 따라붙었는데. 오늘 크리스티 커 선수가 7타를 줄이고 우승을 했고요. 이미림 선수가 16번홀에서 이글을 잡으면서 1타자까지 다시 추격을 했었는데 17번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면서 아쉽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28홀 연속언더파를 기록한 리디아 고가 3위를 기록했고요. 박인비가 5위, 그리고 김효주와 장하나로 공동 6위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이미림 선수 많이 아쉽겠어요. 마지막 끝 영상은 어떤 걸 준비하셨나요?

[기자]
잉글랜드 대표적인 슥타인데 스티븐 제라드 선수가 17년 동안 리버풀에서만 뛰었는데 고별전을 자선경기로 열었습니다. 앙리, 드록바, 수아레즈, 토레스 등 올스타들이 집결한 가운데 두 골을 넣으면서 팬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제라드 선수의 고별전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스포츠부의 이경재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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