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브렛 필, 끝내기포...김성근 복귀 첫 승

기아 브렛 필, 끝내기포...김성근 복귀 첫 승

2015.03.29. 오후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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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개막 이틀째 경기에서 KIA가 브렛 필의 끝내기 역전포를 앞세워 2연승을 달렸습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복귀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KIA가 6대 5로 뒤진 9회 말.

LG 마무리 봉중근을 상대로 브렛 필이 때린 공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갑니다.

승리를 결정지은 끝내기 홈런이었습니다.

필은 3회에도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혼자 홈런 2개에 5타점을 날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부활을 노리는 최희섭도 7회 추격을 알리는 솔로포를 쏘아올렸습니다.

8회 초 3대 3상황에서 한화 정범모가 때린 공이 2루 베이스를 맞고 튀어 올랐습니다.

2루 주자 송주호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홈을 밟습니다.

한화는 9회에도 한 점을 추가해 승리를 굳혔습니다.

김성근 감독은 2011년 8월 SK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3년여 만에 승리를 신고했습니다.

[인터뷰:김성근, 한화 감독]
"시도 때도 없이 뛰네요. 야구는 변화를 줘야 상대가 위기 의식을 가지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많은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1회 초 SK의 브라운이 시즌 첫 만루포를 날립니다.

SK는 브라운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삼성을 7대3으로 제압했습니다.

7회 1대1 균형을 깨뜨리는 두산 오재원의 2점 홈런에 이어, 양의지가 연속타자 홈런으로 승부에 쇄기를 박습니다.

두산은 FA최고 몸값을 기록한 투수 장원준의 7이닝 1실점하는 호투를 더해 NC에 홈 경기 2연승을 거뒀습니다.

롯데는 막내 구단 kt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1점 차 진땀승을 거두며 역시 홈 2연승을 챙겼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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