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시즌 첫 월드컵 개인종합 4위

손연재, 시즌 첫 월드컵 개인종합 4위

2015.03.29. 오전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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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시즌 첫 출전한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4위를 기록했습니다.

새로 들고 나온 프로그램에서 한층 성숙하고 안정된 연기를 펼쳤습니다.

이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려한 의상과 밝고 경쾌한 음악에 맞춰 리본 연기를 시작합니다.

발랄한 댄스 스텝에 이어 리본으로 아름다운 그림을 그립니다.

주특기인 푸에테피봇은 더 빠르고 정확해졌습니다.

음악의 분위기가 바뀌자 손연재의 움직임과 리본도 서정적인 선율에 녹아듭니다.

지난 시즌보다 많은 동작으로 빈틈을 꽉 채웠고, 연기는 한층 성숙해졌습니다.

손연재는 리본에서 18.250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3위를 차지했습니다.

첫째날 후프를 뛰어넘는 종목 최고점이었습니다.

곤봉에선 역시 깜찍하면서 여성스러운 매력이 돋보였습니다.

재즈와 포크가 섞인 흥미로운 리듬에 손연재의 곤봉도 하나의 악기가 됩니다.

곤봉을 머리에 얹고 걷는 리드믹 스텝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손연재는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연기를 마무리하며 17.950점으로 역시 3위에 올랐습니다.

4종목을 합산한 개인종합에선 러시아의 3인방에 밀려 아쉽게 4위를 차지했지만, 3위에 오른 세계선수권 우승자 쿠드랍체바보다 단 0.350점이 뒤졌습니다.

네 종목에서 모두 가뿐히 결선에 진출한 손연재는 월드컵시리즈 12개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합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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