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우즈베크와 아쉬운 무승부

슈틸리케호, 우즈베크와 아쉬운 무승부

2015.03.27. 오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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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슈틸리케 감독은 월드컵 지역 예선을 앞두고 다양한 선수들을 시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재원 기자!

우즈베키스탄은 우리가 아시안컵 8강전에서도 이겼던 팀인데, 오늘은 아쉽게 무승부에 그쳤네요?

[기자]
우리 축구 대표팀이 지난 1월 아시안컵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뭉쳤습니다.

경기 전 급성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이광종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쾌유를 기원하는 흰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필승의 결의를 다졌습니다.

전반 초반부터 이재성과 손흥민 등 발 빠른 측면 공격수들을 앞세워 우즈베크의 골문을 노렸습니다.

기다리던 첫 골은 전반 14분에 나왔습니다.

코너킥 기회에서 손흥민이 정확히 올려준 크로스를 구자철이 정확한 헤딩슛으로 골네트를 갈랐습니다.

이후 숱한 골 찬스를 살리지 못한 대표팀은 오히려 전반 31분, 상대 역습에 동점 골을 내줬습니다.

이정협이 왼쪽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으로 치료를 받는 사이, 순간적으로 수비벽이 뚫리면서 쿠지보예프에게 골을 허용했습니다.

후반 들어 슈틸리케 감독은 벤치에서 쉬고 있던 기성용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죄었습니다.

하지만 기다리던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1 대 1, 다소 아쉬운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슈틸리케 감독은 처음으로 선발한 김보경을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투입하고 윤석영과 김기희, 정동호 등 새 얼굴들을 수비진에 배치하면서 월드컵 지역 예선을 앞두고 다양한 선수들을 시험했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갖습니다.

지금까지 YTN 허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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