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부활 예고..."올해는 다르다"

추신수, 부활 예고..."올해는 다르다"

2015.02.28. 오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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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의 추신수 선수가 최상의 몸 상태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같은 팀 1선발 다르빗슈와의 맞대결에서 홈런도 터뜨렸습니다.

미국 스프링캠프 현지에서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예순 명이 넘는 선수로 북적이는 텍사스 스프링캠프.

팀의 핵심인 다르빗슈와 추신수의 맞대결에 구단 관계자와 팬들의 시선이 쏠립니다.

다르빗슈의 빠른 공이 추신수의 방망이에 맞아 담장을 넘어갑니다.

[인터뷰:추신수, 텍사스 외야수]
"연습이고요. 연습이고 다 가르쳐주고 치고 하는 건데 그리고 애리조나가 공이 더 잘 날아가니까…."

추신수는 FA 첫 해였던 지난해, 발목과 팔꿈치 부상으로 8월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습니다.

일찍 수술대에 오른 뒤 재활을 완료해 지금은 몸 상태가 어느 때보다 좋습니다.

올 시즌 추신수는 좌익수에서 가장 익숙한 우익수로자리를 옮깁니다.

타순도 1번에서 중심 타선으로 조정이 예상됩니다.

[인터뷰: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
"어느 타순에 넣어도 추신수는 그에 맞는 역할을 할 수 있는 타자입니다. 추신수는 우리 라인업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입니다.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함께 부상 악령에 시달렸던 다른 주축 선수들도 모두 돌아온 올 시즌, 추신수는 더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인터뷰:추신수, 텍사스 외야수]
"정말 우승하고 싶죠. 그게 제가 야구를 하는 이유고….작년에 기대가 정말 많으셨던 만큼 실망감도 크셨을 거 같은데 선수들도 준비 많이 했고 올해 정말 좋은 성적 낼 거 같아요."

어느 때보다 오래 준비한 시즌입니다.

자신의 부활과 함께 팀 성적까지 어깨에 짊어진 추신수는 남다른 각오로 시즌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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