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등 통증...공식 훈련 불참

류현진, 등 통증...공식 훈련 불참

2015.02.27. 오전 10: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이 등에 통증을 느껴 공식 훈련에 불참했습니다.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하지만 시범 경기 등판 일정은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장아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LA다저스의 공식 훈련이 시작됐지만 류현진은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혼자 실내에서 자전거로 가볍게 몸을 풉니다.

이틀 전 불펜 투구가 끝나고 등에 통증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류현진, LA다저스 투수]
"그저께 불펜 피칭 끝나고 나서 좀 불편한 게 좀 있었습니다. 말 했더니 천천히 하라고 하더라고요."

MRI 결과에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매팅리 감독도 농담까지 곁들여 류현진이 빨리 돌아올 거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인터뷰: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
"어제까지만 해도 바로 시즌을 시작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다쳐서 놀랐습니다. 빨리 회복되길 바라고, 예정대로 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류현진은 지난해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때문에 출장 이닝 수도 데뷔 시즌보다 적은 152이닝에 그쳤습니다.

류현진은 올 시즌 무엇보다 200이닝 소화를 목표로 내세우면서 부상 방지에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예년보다 일찍 애리조나에 도착한 것도 두 차례 문제를 일으킨 왼쪽 어깨를 단련하기 위해서입니다.

류현진은 특유의 긍정적인 자세로 대응했습니다.

[인터뷰:류현진, LA다저스 투수]
"지금 아픈 게 차라리 나은 거라고 생각하고 빨리 준 비해서 빠른 시일 내에 같이 훈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시범 경기 개막까지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류현진의 세 번째 시즌에 시작부터 제동이 걸렸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