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유망주 발굴한 아시안컵

새로운 유망주 발굴한 아시안컵

2015.01.31. 오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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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새롭게 떠오른 스타들이 한국 축구의 전망을 밝게했습니다.

아시안컵이 찾아낸 '숨은 진주들', 윤현숙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이번 대회 가장 큰 수확은 무명에 가까웠던 이정협의 진가를 확인한 겁니다.

이정협은 A매치 데뷔 전인 사우디와의 평가전 첫 골을 시작으로 아시안컵에서 잇따라 결승골을 넣으며 '결승골의 사나이'로 우뚝 섰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에게 발탁될 당시 A매치 경험이 전무하다는 우려의 시선을 말끔히 걷어 낸 겁니다.

[인터뷰:이정협, 축구 국가대표]
"제가 운좋게 골을 넣어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그런것과 상관없이 운동장에서 주어진 역할을 보여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수문장 김진현도 아시안컵이 만들어낸 샛별입니다.

특히 호주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예선 경기에서 상대의 파상 공세를 막는 신들린 선방으로 대표팀 수호신으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김진현,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연장전을 통해서 승부차기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저희 골키퍼들은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와 준결승전 최우수 선수로 뽑힌 남태희도 왕성한 활동량과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상대팀의 기세를 제압하는데 큰 몫을 해냈습니다.

오만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조영철 역시 2선 공격수들과의 능수능란한 자리 이동을 보이며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한국축구의 숨은 진주를 발굴할 수 있었던 것은 아시안컵이 거둔 또다른 성과입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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