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만에 확 달라진 '한국축구'

반년 만에 확 달라진 '한국축구'

2015.01.31. 오후 9:2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브라질 월드컵이 있던 지난해 한국 축구는 암울한 한해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불과 6개월 만에 여러 불협화음을 극복하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브라질 월드컵을 코앞에 둔 대표팀의 지난해 상반기 성적은 5경기에서 1승 4패.

특히 월드컵 직전 가나에게 당한 4대0 완패는 선수들의 사기를 바닥으로 떨어뜨렸습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축구는 협회와 코칭스태프의 불협화음으로 감독이 2번 바뀌었습니다.

허정무 감독에게서 바통을 이어받은 조광래 감독은 선수 선발 외압 폭로 속에 지역예선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물러났습니다.

조건부로 지휘봉을 넘겨받은 최강희 감독은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지만 팀이 완벽하게 화합하는데는 실패했습니다.

다음 주자로 나선 홍명보 감독에게는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결국 월드컵 본선무대 성적은 3전 1무 2패.

1승도 거두지 못한 역대 최악의 월드컵으로 기록됐고, 축구팬들의 혹독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홍명보 감독 사임 이후 선택한 슈틸리케 카드.

전혀 달라진 대표팀의 구성 속에 한국 축구는 장롱 속에 숨어있던 한국 축구의 위력을 되살리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