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승부수 '박주호 공격수 기용'

슈틸리케 승부수 '박주호 공격수 기용'

2015.01.31. 오후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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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와 호주의 아시안컵 결승전이 조금 전인 오후 6시 시작됐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박주호 선수를 측면 공격수로 기용하는 파격적인 전술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재형 기자!

슈틸리케 감독 55년 만의 우승을 이루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어요?

[기자]
슈틸리케 감독 상당히 파격적인 전술을 결승전 필승카드로 꺼내들었습니다.

경기 시작 1시간을 앞두고 선발 명단이 발표됐는데요.

박주호 선수가 측면 공격수로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주호 선수는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측면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오갔는데요.

측면 공격수로 나선 것은 굉장히 이례적입니다.

호주의 강점인 측면을 전방부터 강한 압박으로 차단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박주호 선수가 빠진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는 장현수 선수가 주장 기성용과 짝을 이뤘습니다.

아무래도 경기 초반에는 수비에 무게를 둔 뒤 역습 위주의 공격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대표팀이 전반전을 잘 버틴다면 후반 중반 이후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전방 원톱에는 이번 대회 2골을 넣은 이정협 선수가 나섰고, 남태희, 손흥민이 뒤를 받칩니다.

수비진은 이번대회 특급 도우미로 활약하고 있는 차두리, 김진수가 측면을 맡고 김영권, 곽태휘 조합이 중앙 수비를 맡습니다.

골문은 무실점 전승을 이끈 김진현이 책임집니다.

결승전이 열리는 시드니 스타디움은 8만 석이 넘는 관중석이 꽉 들어찼습니다.

호주 홈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도 우리 선수들이 극복해야할 결승전의 변수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이 이긴다면 55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오릅니다.

지금까지 YTN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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