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VS 마흐무드...이라크전 관전 포인트?

손흥민VS 마흐무드...이라크전 관전 포인트?

2015.01.26. 오전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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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저녁 아시안컵 결승 길목에서 만나는 이라크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리보다 한 수 아래라는 평가지만,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대인데요.

이라크전 관전 포인트를 조은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A매치 열 경기 동안 침묵하던 손흥민은 가장 중요한 순간 폭발했습니다.

우즈베크와의 8강전 연장,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도 두 골로 날갯짓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손흥민, 축구 대표팀 공격수]
"저희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이고, 저희는 우승하러 왔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손흥민이 있다면, 이라크에는 '승리의 부적' 마흐무드가 있습니다.

A매치 135경기를 뛴 베테랑 골잡이는 네 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두 골을 뽑았습니다.

젊은 이라크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입니다.

[인터뷰:유니스 마흐무드, 이라크 공격수·주장]
"우린 아시안컵에 처음 출전한 어린 선수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23명은 국제 대회를 여러 번 함께 치렀습니다."

슈틸리케호의 구심점은 '맏형' 차두리.

무실점 수비진의 중심을 잡는 것은 물론, 결정적인 어시스트로 승리에 발판을 놨습니다.

[인터뷰:차두리, 축구 대표팀 수비수]
"35살 치고는 괜찮죠?"

차두리는 '21살 신예' 이스마엘과 부딪혀 이겨야 합니다.

8강전 MVP로 뽑힌 이스마엘은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정확한 크로스가 강점입니다.

[인터뷰:두르감 이스마엘, 이라크 수비수]
"한국은 우승을 넘보는 강팀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똘똘 뭉쳐있고, 이란을 꺾은 자신감도 가득합니다."

시간은 한국 편입니다.

이라크보다 하루를 더 쉬며 체력을 보강했습니다.

90분에 승부를 내지 못하면 마음이 급해지는 쪽은 이라크입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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