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로 변신한 손흥민...가까워진 태극전사

기자로 변신한 손흥민...가까워진 태극전사

2015.01.19. 오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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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극마크를 단 축구 대표팀, 어쩐지 멀고 어렵게만 느껴지시죠.

경기 전 라커룸부터 일상 생활까지 선수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축구협회TV가 팬들에게 인기입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일일 기자로 변신한 손흥민이 호주전 결승골을 넣은 '군데렐라' 이정협에게 익살스럽게 다가갑니다.

[인터뷰:이정협, 축구 대표팀 공격수]
"안녕하십니까, 신데렐라 이정협입니다."

[인터뷰:손흥민, 축구 대표팀 공격수]
"어제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기분이 어떤지?"

[인터뷰:이정협, 축구 대표팀 공격수]
"기분 일단, 좋습니다."

컨디션을 묻는 손흥민 기자에게 수비수 김영권은 엉뚱한 대답을 합니다.

[인터뷰:김영권, 축구 대표팀 수비수]
"일단 요트가 많은데 요트 타고 싶고요. 흥민아, 요트 하나만 사줘봐."

[인터뷰:손흥민, 축구 대표팀 공격수]
"네. 일단 상당히 힘든 관계로 다른 선수를 인터뷰 해보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축구협회가 직접 찍고 만드는 KFA TV에는 경기 전 선수들의 긴장된 표정부터, 운동장 밖 땀흘리는 모습까지 대표팀의 속살이 포장 없이 녹아있습니다.

재미삼아 하는 골대 맞히기 내기도 선수들 목소리가 더해지면 흥미진진합니다.

[인터뷰:김진수, 축구 대표팀 수비수]
"이근호 선수랑 장현수 선수가 남았는데, 제가 예상하건대 이근호 선수가 걸릴 것 같습니다."

선수들 발놀림도, 가까이서 보면 더 생생합니다.

접근 금지구역인 경기 전 라커룸도 엿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신태용, 축구 대표팀 코치]
"집중!"

[인터뷰:손흥민, 축구 대표팀 공격수]
"집중하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집중력 다 깨뜨렸잖아요!"

[인터뷰:신태용, 축구 대표팀 코치]
"그런 거였어?"

경기 결과나 선수들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지만, 이 생생한 영상은 아시안컵에 끝날 때까지 호주에서 꾸준히 축구팬을 찾을 예정입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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