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새 주역 13명, 수원야구장 입주

KT 새 주역 13명, 수원야구장 입주

2014.12.18. 오후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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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막내 KT에서 새롭게 야구인생을 시작한 선수들이 새로 단장한 수원야구장에서 내년 시즌 각오를 밝혔습니다.

두려움 없이 도전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FA로 3명, (김사율 박기혁 박경수) 특별지명으로 9명, 그리고 무적이었던 장성호까지.

조범현 감독이 애타게 기다린 KT의 새 얼굴들입니다.

[인터뷰:조범현, KT 감독]
"사실 올 시즌 퓨처스리그를 하면서 너무 많이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요. 사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20인 외 특별지명 선수들..."

새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다시 출발선에 서게 된 선수들은 기대와 절박함이 교차했습니다.

[인터뷰:김상현, KT 외야수]
"야구장만 보면 넘기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만..."

[인터뷰:이대형, KT 외야수]
"작년에 좋은 타율과 많은 안타를 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그 기록들을 한번 더 뛰어넘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고요."

NC의 탄생을 함께 했던 이성민은 프로 첫해 KT가 더 좋은 성적을 낼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인터뷰:이성민, KT 투수]
"전에 있던 팀보다는요. 분위기가 첫해에 많이 다른 거 같아요. 여기가 훨씬 더 밝은 거 같고..."

KT의 홈인 수원야구장도 새롭게 단장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전체 4층 구조로 '외야 펍'을 갖춘 2만 석 규모 구장입니다.

장성호는 기분 좋은 추억을 꺼내놨습니다.

[인터뷰:장성호, KT 내야수]
"제가 100홈런도 사실 여기서 쳤고요. 6타수6안타도 여기서 한번, 2005년도인가 제가 친 기억도 있고..."

새로 온 13명을 더해 팀 전력을 다시 꾸려야 하는 조범현 감독은 누구보다 12월 휴식이 아깝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제 다음 시즌 개막까지 딱 100일 남았습니다.

새 선수, 새 집, 새 옷을 장만한 KT에게는 다른 어떤 팀보다 분주할 시간입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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