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우글우글' 선두권 속으로...

현대캐피탈, '우글우글' 선두권 속으로...

2014.12.18. 오전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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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선두 등극을 노리던 대한항공을 눌렀습니다.

5팀이 복작거리는 선두권 싸움이 연일 뜨겁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복덩이 케빈 영입 후 달라진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도 꺾었습니다.

1세트 듀스 상황에서 행운의 서브 득점으로 경기를 끝내더니, 똑같이 듀스까지 간 2세트에서 이번엔 블로킹으로 마지막 득점을 올렸습니다.

문성민의 파괴력도 빛났습니다.

케빈과 나란히 23득점, 범실이 거의 없이 중요한 순간 순도 높은 득점을 따냈습니다.

여오현이 버티는 수비의 힘이 매 세트 놀라운 뒷심으로 작용했습니다.

[인터뷰:문성민, 현대캐피탈 공격수]
"일단 저희 팀에게 3라운드는 중요한 경기고요. 1,2라운드에서 두 번 다 졌기 때문에, 또 외국인 선수 바뀌어서 꼭 한번 이겨보고 싶었고요."

케빈이 오기 전까지 현대캐피탈과 두 차례 맞붙어 모두 이겼던 대한항공은 공동 1위를 눈앞에 두고 울었습니다.

공격수 산체스와 세터 강민웅의 호흡이 아쉬웠습니다.

승점 3점을 더한 현대캐피탈은 단독 4위로 올라서면서 5팀이 몰려있는 선두권 싸움에 본격적으로 합류했습니다.

1위 자리를 놓고 다툰 여자부 경기에서는 2시간 반에 걸친 풀세트가 펼쳐졌습니다.

기업은행이 3세트부터 역전극을 썼습니다.

5세트 13대 13 상황에서 데스티니의 서브가 오랜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으로 판정되면서 승부가 기울었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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