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복귀' 조성민, 17분 뛰고 19득점

'완벽한 복귀' 조성민, 17분 뛰고 19득점

2014.12.03. 오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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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에 금메달 획득에 앞장섰던 국가대표 슈터 조성민이 오랜 부상 끝에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17분만 뛰고도 무려 19득점을 올리며 2차 연장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프로농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차 연장 혈투의 마지막 공격.

1점 차로 뒤진 채 단 1초를 남긴 상황에서 조성민이 자유투 3개를 얻어냅니다.

침착하게 2개를 성공시키며 극적인 1점 차 역전승을 이끌어냅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올 시즌 내내 재활에만 전념했던 조성민.

22경기 만에, 컨디션도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치른 복귀전이지만 조성민의 득점 감각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전반 벤치를 지키던 조성민은 3쿼터에 투입돼 7분 동안 4개의 야투를 적중시키며 9점을 꽂아넣었습니다.

승부가 연장으로 접어들자 다시 코트에 들어선 조성민은 결정적인 3점슛에 이어, 50여 초를 남기고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까지 넣었습니다.

결국 2차 연장에서 자유투로만 5점을 추가하며 팀에 값진 승리를 선사했습니다.

조성민이 완벽한 복귀전을 펼치면서 KT는 시즌 중반 상위권을 위협할 수 있는 복병으로 떠올랐습니다.

삼성은 외국인선수 라이온스가 올 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인삼공사는 부상으로 빠진 오세근 없이도 2연승을 달렸습니다.

출전 명단에 오른 12명 중 11명이 득점을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습니다.

여자 농구에서는 국민은행이 올 시즌 최다 득점인 82점을 기록하며 KDB생명에 손쉬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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