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경기 20점은 기본' 이재도를 아시나요?

'매 경기 20점은 기본' 이재도를 아시나요?

2014.11.26. 오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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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도'라는 이름 석 자 생소하시죠?

요즘 프로농구 최고의 스타는 김주성도 김종규도 양동근도 아닌, 바로 이재도 선수라고 합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빠른 몸놀림으로 상대 수비진을 휘젓습니다.

수비가 잠시만 방심하면 어김없이 정확한 외곽포를 터뜨립니다.

오리온스를 맞아 또 다시 24점을 올리며 대승을 이끈 KT의 2년차 가드 이재도입니다.

[인터뷰:이재도, KT 가드]
"공격적으로 하려다 보니 기회가 많이 나는 것 같아요. (패스를) 주려고 하는 것도 있지만 제가 공격적으로 하면 팀 전체가 잘되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한양대를 작년에 졸업한 이재도는 데뷔 첫 해였던 지난 시즌 평균 득점이 2.1점에 불과한 후보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주득점원 조성민이 부상을 당하자, 숨겨왔던 득점 본능을 맘껏 뽐내며 KT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KT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고, 이재도는 팀이 이긴 네 경기에서 평균 21.75점을 쏟아부었습니다.

[인터뷰:전창진, KT 감독]
"정말 좋은 가드를 올 시즌과 다음 시즌에도 가질 수 있을 정도로 팀의 리딩까지 잘해줄 수 있는 선수로 자라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재도의 깜짝 활약으로, KT는 시즌 중반 상위권을 위협할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6연승의 SK와 8연패의 삼성이 맞붙은 잠실 라이벌전에서는 두 팀의 연승과 연패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삼성은 폐렴으로 결장했던 김준일이 복귀했지만, SK 헤인즈와 김민수를 막지 못하고 9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여자농구 1, 2위의 맞대결에서는 선두 우리은행이 2위 신한은행을 완파하고 개막 이후 8연승을 달렸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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