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가고싶다"...KIA "남아달라"

양현종 "가고싶다"...KIA "남아달라"

2014.11.24. 오후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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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KIA 양현종의 메이저리그행이 순탄치 않습니다.

KIA 구단은 잔류를, 양현종은 진출을 주장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장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최고 응찰액을 통보한지 사흘째, KIA와 양현종은 두 차례 만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금액에 상관없이 미국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양현종도, 그런 양현종을 설득해 한국에 남게 하려는 KIA도 모두 조심스럽게 여론의 추이를 살피고 있습니다.

KIA에 제시한 미국 구단의 최고 응찰액은 김광현의 200만 달러, 우리 돈 2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팀의 에이스를 내주고 구단이 받는 대가로는 적은 액수입니다.

실익보다 명분 싸움인데 양현종은 돈보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더 큰 무대에 도전한다는 점을, KIA는 어려운 팀을 위해 남아줄 것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최고 응찰액을 낸 구단이 미네소타가 아닌 텍사스라는 보도가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KIA는 오는 28일 오전까지 최고 응찰액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올 시즌 FA 최대어로 꼽히는 최정은 원 소속구단인 SK와 만났습니다.

SK 관계자는 최정과 계약 조건을 교환했는데 큰 이견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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