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보 2골 폭발' 득점왕 대혼전

'스테보 2골 폭발' 득점왕 대혼전

2014.11.22. 오후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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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득점왕 경쟁이 다음 주 마지막 경기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전남의 스테보가 상주를 상대로 2골을 터뜨려 이동국·산토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스테보는 전반 8분 시즌 12호골을 뽑았습니다.

골키퍼와 골대 사이 좁은 공간을 힘으로 뚫었습니다.

후반 44분에는 쐐기골을 넣은 뒤 경고까지 감수하며 유니폼을 벗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시즌 12,13호골을 몰아친 스테보는 단숨에 득점 선두 이동국을 따라잡았습니다.

스테보의 활약에 레안드리뉴의 중거리골까지 더한 전남은 상주를 3대 1로 눌렀습니다.

반면, 최하위 상주는 사실상 2부리그 강등을 확정했습니다.

역시 13골을 기록하고 있는 득점왕 후보 수원 산토스는 주심의 애매한 판정으로 땅을 쳤습니다.

혼전 중에 골망을 흔들었지만, 골키퍼 차징이 먼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산토스와 스테보 이동국이 13골로 동률을 이룬 가운데 득점왕 경쟁은 시즌 최종전에 가려집니다.

산토스와 스테보가 실패할 경우 출전 경기수가 적은 이동국이 득점왕을 차지합니다.

경기에선 전북이 후반 교체로 투입한 이승현과 정혁의 연속골로 2대 1 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거침없는 9연승으로 울산과 성남이 갖고 있는 최다 연승과 동률을 이뤘습니다.

부산은 닐손 주니어의 결승골로 경남을 1대 0으로 눌렀고, 제주도 울산을 1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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