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손기정 평화마라톤 내일 '스타트'

YTN 손기정 평화마라톤 내일 '스타트'

2014.11.22. 오전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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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YTN 손기정 평화 마라톤대회가 내일 서울 잠실벌에서 열립니다.

1만 5천여 참가자들이 손기정 선생의 정신을 기리며 상쾌하게 땀 흘릴 예정입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을 마감하는 풀코스 대회, YTN 손기정 평화마라톤 대회가 올해도 마라토너들을 찾아갑니다.

2005년 시작해 어느덧 열 번째입니다.

일제강점기 희망을 안겼던 손기정 선생의 도전 정신을 되새기며, 1만 5천명이 레이스에 나섭니다.

42.195km 풀코스와 하프코스 참가자는 잠실주경기장을 출발해 한강과 양재천을 끼고 달립니다.

비교적 따뜻한 영상의 초겨울 날씨가 예보돼 있어 상쾌한 강바람은 뛰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5km와 10km 코스는 신천대로를 지나는데 도심을 뛰는 색다른 매력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오전, 잠실대교와 잠실역 근처 교통은 일부 통제됩니다.

[인터뷰:김성태, 손기정 기념재단 이사장]
"YTN과 함께하는 손기정마라톤 대회와 더불어 이제 평화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길 기원드리겠습니다."

환갑을 막 넘긴 이 참가자는 매일 두 시간씩 땀 흘리며 대회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풀코스 500회 완주에 도전합니다.

2004년 첫 출전 때부터 꼬박꼬박 모은 기록지와 등번호가 소중한 자산입니다.

벌써 일곱 번째 출전하는 YTN마라톤은 손기정 선생의 정신 때문에 더 특별합니다.

[인터뷰:김용구, 마라톤 풀코스 500회 도전]
"손기정 선생의 얼을 기릴 수 있고, 그분의 훌륭한 애국심을 우리가 본받을 수 있는 대회라서 참가하게 됐습니다."

시각장애인 26명과 외국인 150여 명, 두 살배기 아이부터 여든 셋 할아버지까지.

YTN과 손기정기념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마라토너들의 흥겨운 초겨울 축제가 될 전망입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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