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KS 3차전...현대 출신 좌완 맞대결

오늘 KS 3차전...현대 출신 좌완 맞대결

2014.11.07. 오전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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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점으로 돌아간 삼성과 넥센의 한국시리즈, 3차전은 목동에서 열립니다.

현대 출신인 장원삼과 오재영이 선발 투수로 나서 맞대결을 펼칩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투수가 10명뿐인 넥센과 내·외야수가 넥센보다 3명 적은 삼성.

상반된 엔트리가 가진 서로의 약점이 드러났던 2차전이었습니다.

넥센은 선발투수 소사가 3이닝을 못 채우고 내려가자 불펜의 부담이 유독 무거워 보였습니다.

삼성은 이 도루로 발 빠른 주전 중견수 박해민을 잃어 외야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두 감독의 엔트리 활용법이 더 중요해진 3차전입니다.

[인터뷰:류중일, 삼성 감독]
"목동 가서 2승하면 좋겠지만 최소 1승1패 해서 잠실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염경엽, 넥센 감독]
"저희가 홈에서 경기를 잘하기 때문에 꼭…. 다시 1차전이라고 생각하고 그 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습니다."

목동에서 열리는 첫 한국시리즈 선발로는 '투수 왕국' 현대의 루키 출신 두 좌완투수가 맞붙습니다.

장원삼은 2006년 현대에 입단해 넥센에서 삼성으로 현금 트레이드된 선수입니다.

한국시리즈에서 세 차례 선발승을 거두며 삼성의 통합 3연패 주역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오재영은 2004년 현대에 입단한 뒤 지금까지 넥센 마운드를 지키고 있습니다.

데뷔 첫해, 신인왕과 함께 한국시리즈 1승을 책임진 현대의 '마지막 황태자'입니다.

시즌 성적과 상대 전적 모두 장원삼이 우위지만, LG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MVP에 올랐던 오재영의 저력도 만만치 않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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