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 만난 슈틸리케..."축구를 즐겨라"

꿈나무 만난 슈틸리케..."축구를 즐겨라"

2014.11.01. 오후 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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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이 촘촘한 일정을 쪼개서 어린 꿈나무들을 만났습니다.

축구 잘하는 방법을 귀띔했는데, 슈틸리케 감독이 말한 비결은 뭘까요?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슈틸리케 감독이 태극호의 미래, 축구 꿈나무를 만났습니다.

공을 차는 어린 선수들을 온화한 '아빠 미소'와 함께 꼼꼼하게 지켜봅니다.

독일 유소년 감독을 7년 동안 지내며, '전차 군단'의 기초를 다진 장본인인 만큼 어린 선수들에게 전한 메시지는 또렷했습니다.

[인터뷰: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
"꿈나무들은 축구를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즐겁게 축구를 하면 기술이나 체력,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발달될 거예요."

때마침 중동에서는 기분 좋은 골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남태희가 두 골에 도움 한 개를 곁들이며, 물 오른 감각을 뽐냈습니다.

이근호도 두 골을 넣으며, 카타르 리그 마수걸이 득점을 쏘았습니다.

이동국과 김신욱 등 공격수의 줄부상에 걱정하던 슈틸리케호에도 숨통이 트였습니다.

[인터뷰: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
"4년이란 시간은 길지 않아요. 다가오는 2015년 아시안컵이 중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현장을 돌면서 많은 선수를 지켜보겠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월요일, 중동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합니다.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어떤 선수들이 눈도장을 찍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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