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엘넥라시코 1차전...소사 vs. 우규민

가을 엘넥라시코 1차전...소사 vs. 우규민

2014.10.27. 오전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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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넥센과 LG가 처음으로 가을야구에서 만납니다.

오늘 열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넥센은 소사를, LG는 우규민을 선발투수로 내세웠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넥센의 가을야구 첫 경기, 염경엽 감독의 선택은 20승 투수 밴헤켄이 아닌 소사였습니다.

[인터뷰:염경엽, 넥센 감독]
"소사 선수가 회복도 밴헤켄 선수보다 빠르고 최근 컨디션도 소사 선수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소사의 올 시즌 성적은 20경기 등판해 10승 2패, 평균자책점 4.61입니다.

4차전 선발로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넥센으로선, 1차전 소사의 활약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에 맞서는 LG의 선발투수는 우규민입니다.

[인터뷰:양상문, LG 감독]
"우리는 단 한번의 고민도 없이 우규민 선수가 1차전 선발입니다."

올 시즌 11승 5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한 우규민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넥센전 성적도 좋았습니다.

1차전에 사활을 건 넥센은 3연승을, LG는 3승1패로 시리즈를 예상했습니다.

[인터뷰:강정호, 넥센 외야수]
"개인적으로 날씨가 추워지면 야구를 잘 못하기 때문에 날씨 추워지기 전에 빨리 끝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봉중근, LG 투수]
"잠실에선 좀 타자들이 그렇게 무섭게 안 느껴지거든요, 넥센 타자들이..."

넥센은 타율 5할대 포수 최경철에 맞설 박동원이, LG는 몸이 덜 풀린 유격수 오지환이 활약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만났다 하면 쉽게 승부가 갈리지 않아 '엘넥라시코'라는 별명이 붙은 두 팀이 가을야구에서 맞붙는 건 처음입니다.

양 팀 감독이 연장 승부를 언급한 가운데, 1차전은 오늘 저녁 6시 반에 시작합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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