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금맥 터졌다...김현우, 그랜드슬램

격투기 금맥 터졌다...김현우, 그랜드슬램

2014.10.02. 오전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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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금맥 터졌다...김현우, 그랜드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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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격투기 종목에서 금메달이 쏟아졌습니다.

태권도에서 금메달 3개가 나왔고 레슬링에서는 김현우가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랭킹 1위 김현우에게 적수는 없었습니다.

결승전에서 두 차례 가로들기로 가나쿠보의 전의를 꺾고 4대 0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아시안게임까지 석권한 김현우는 그랜드슬램을 이룬 세 번째 한국 레슬러가 됐습니다.

66kg급에서는 류한수가 역시 일본 선수를 2대 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인터뷰:김현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
"금메달 딴 것도 기쁘지만 그랜드슬램 타이틀까지 얻게 돼서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전날 부진했던 태권도도 금빛 시동을 걸었습니다.

김소희가 린왕딩의 얼굴에 발차기를 날리며 첫 금메달을 따냈고, 이아름이 일본의 하마다 마유를 쉴 새 없는 공격으로 몰아붙이고 태극기를 흔들었습니다.

남자 첫 금은 주장 조철호 차지였습니다.

자신보다 훨씬 큰 선수들을 어렵게 꺾으며 발목 부상을 입고도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조철호, 태권도 87kg 초과급]
"8강에서 이란 선수랑 하다가 무릎을 부딪쳐서 다쳤고요. 아프긴 아팠는데 그렇게 많이 통증이 없었는데 끝나고 나니까 통증이 심해졌어요."

여자 복싱에서는 사상 첫 은메달이 나왔습니다.

준결승에서 인도 선수를 꺾은 라이트급 박진아가 주인공입니다.

해당 인도 선수는 시상식에서 자신의 동메달을 박진아에게 걸어주며 여전히 판정에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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