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축구, 28년 만에 결승행...남북대결

남자축구, 28년 만에 결승행...남북대결

2014.10.01. 오전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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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축구, 28년 만에 결승행...남북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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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8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태국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북한도 결승에 올라 남북한이 금메달을 놓고 맞대결을 펼칩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41분 이종호가 태국의 골문을 엽니다.

정확한 위치 선정이 돋보인 헤딩골입니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4분 뒤 페널티킥으로 한발 더 앞서갔습니다.

일본과 4강전에서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은 주장 장현수가 2경기 연속 골맛을 봤습니다.

대표팀은 남은 시간을 무실점으로 막아 2대 0 완승으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86년 서울 대회 우승 이후 28년 만의 결승행으로 지긋지긋한 4강 징크스도 극복했습니다.

[인터뷰:이광종, 축구대표팀 감독]
"전반 2골을 넣어서 속이 시원하게 뚫렸고 마지막에 체력적으로 떨어지다보니까 위험한 상황이 있었지만, 잘 극복하고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박수 보내주고 싶습니다."

또 다른 준결승에선 북한이 연장 접전 끝에 이라크를 1대 0으로 꺾었습니다.

이로써 남북한은 공동 우승을 차지한 78년 방콕 대회 이후 36년 만에 결승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아시안게임 상대전적에선 1승1무1패로 팽팽합니다.

남북대결로 압축된 남자축구 결승은 오는 목요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립니다.

YTN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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