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자유형 200m 동메달...아쉬운 막판 스퍼트

박태환, 자유형 200m 동메달...아쉬운 막판 스퍼트

2014.09.21. 오후 8: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박태환, 자유형 200m 동메달...아쉬운 막판 스퍼트
AD
[앵커]

한국 수영 간판 스타인 박태환이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그쳤습니다.

막판 스퍼트 경쟁에서 밀리면서 결국 3연패 도전에 실패했습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작은 좋았지만 끝이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박태환은 50m까지 1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중국 쑨양에 이어 일본의 하기노까지 치고 나가면서 결국 1분 45초 85의 기록으로 세번째로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대회 시작 전까지 박태환은 올 시즌 세계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금메달 가능성이 높았지만 끝내 좌절됐습니다.

이로써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3연패 도전에도 실패했습니다.

1위는 막판 스퍼트가 뛰어났던 '일본의 신성' 하기노가 차지했습니다.

기록은 1분 45분 23으로, 아시아기록 보유자인 중국 쑨양보다 0.05초 빨랐습니다.

박태환의 다음 도전은 자유형 200m와 함께 주종목으로 꼽히는 자유형 400m입니다.

이번에 금메달을 딸 경우 3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됩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