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6 축구 준우승...이승우 MVP·득점왕

U-16 축구 준우승...이승우 MVP·득점왕

2014.09.20. 오후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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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16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에서 북한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이승우는 득점왕에 MVP까지 차지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16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결승 문턱에서 북한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이승우의 활발한 공격에도 꼭꼭 잠겨있던 북한의 골문은 전반 33분에 열렸습니다.

이상헌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수비수 최재영이 머리로 받아넣어 골네트를 흔들었습니다.

선취골을 허용한 북한은 에이스 한광성을 앞세워 거센 반격에 나섰고, 후반 4분 동점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한광성이 페널티 지역을 돌파해 직접 차 넣었습니다.

북한의 역습은 한 번 더 통했습니다.

후반 21분 최성혁이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남은 시간, 동점골을 위해 총공세에 나섰지만, 끝내 북한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습니다.

12년 만에 정상 도전은 아쉽게 실패했지만, 우리 대표팀의 간판 골잡이 이승우는 5골로 득점왕에 이어 MVP까지 차지하며 이름값에 걸맞는 최고 스타로 우뚝 섰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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