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메시' 이승우, 북한도 넘는다!

'리틀 메시' 이승우, 북한도 넘는다!

2014.09.19. 오전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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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축구계에서 열여섯 살 천재 공격수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6세 이하 아시아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승우 선수가 주인공인데요.

내일 북한과의 결승전에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최고의 명문 클럽 바르셀로나가 키우고 있는 '축구 천재' 이승우의 진가가 드러나는 장면입니다.

60m가 넘게 질주하는 동안 일본 수비수 여섯 명을 농락하듯 제치며 골문을 열어 젖힙니다.

시리아와의 준결승에서도 이승우의 재능은 빛났습니다.

자로 잰 듯한 크로스로 헤딩골을 연결하는 등 무려 네 개의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페널티킥에 키커로 나서 네 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는 등 거의 모든 골이 이승우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4경기에서 5골과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대회 우승과 최우수 선수상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인터뷰:이승우, 16세 이하 축구 대표팀 공격수]
"항상 생각하는 건 우승하는 게 제일 크고요, 나중에 더 잘 되면 개인상이나 그런 걸 받고 싶어요."

이승우는 천부적인 골 감각은 물론이고, 수비가 집중될 경우 스스로 공격의 해법을 찾는 창의적인 플레이도 돋보입니다.

최연소 성인 대표팀 선발도 거론될 정도입니다.

[인터뷰:이승우, 16세 이하 축구 대표팀 공격수]
"태극마크 달고 (월드컵에) 나가는 게 꿈이고, 항상 태극마크를 달고 뛰면 자부심을 갖게 되기 때문에 4년 후에 될 수 있으면 (월드컵에서) 뛰어보는 게 제 꿈이죠."

이 대회에서 12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우리나라는 북한과 결승에서 만납니다.

이승우를 필두로 우리의 창이 북한의 방패를 뚫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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