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한나래 '금메달 준비 끝'

테니스 한나래 '금메달 준비 끝'

2014.09.18. 오전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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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테니스는 4년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노 골드'로 부진했는데요.

코리아오픈에서 따끔한 예방주사를 맞은 한나래가 금메달을 따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5번 시드' 렙첸코와의 코리아오픈 16강전.

한나래는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샷으로 상대를 몰아붙였습니다.

스트로크에서는 세계랭킹 43위 선수를 압도했지만, 승부처마다 서브 실수가 나오며 결국 무릎을 꿇었습니다.

세트 포인트를 잡고도 더블 폴트로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인터뷰:한나래, 테니스 국가대표·인천시청]
"(투어 대회) 본선에 처음 뛰었기 때문에 그것에 감사했고요. 1회전 이겨서 더 감사하고 좋은 경험을 해서 좋아요."

한나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랭킹 1위로 올라섰고, 세계랭킹 250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습니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어깨가 무거워진 것입니다.

한나래는 내친 김에 파트너 류미와 호흡을 맞춰 12년 만에 여자 복식 금맥을 캐겠다는 각오입니다.

하드코트 적응력도 키웠고,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도 익숙해졌습니다.

[인터뷰:한나래, 테니스 국가대표·인천시청]
"3일 정도 남았는데 서브를 좀 더 보완해서 금메달 꼭 딸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될 것 같아요."

28년 전 서울 대회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따냈던 테니스는 안방 인천에서 다시 한 번 부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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