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가 세운 기록들

김효주가 세운 기록들

2014.09.15. 오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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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대 소녀' 김효주의 반란은 세계 골프 역사도 바꿨는데요.

메이저대회 최저타를 비롯해, 앞으로 깨지기 힘든 기록들을 남겼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출발부터 달랐습니다.

김효주는 대회 첫날, 보기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으며 10언더파 61타로 남녀 메이저 대회 최저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종전 기록은 62타였는데, 오초아와 블롬크피스트는 최저타를 치고도 우승 트로피를 안지 못했습니다.

김효주는 마지막 홀 극적인 역전 드라마로 최저타 기록을 세우면 우승하지 못한다는 징크스도 보기 좋게 깼습니다.

김효주는 한국 선수 메이저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도 새로 썼습니다.

박인비도 2008년 19살의 나이로 US오픈 정상에 섰지만, 김효주는 그보다도 약 아홉 달이 빠릅니다.

LPGA 역사를 통틀어 봐도 10대가 메이저 왕관을 쓴 건 다섯 차례 뿐인데, 김효주는 그 중에서도 세 번째로 어립니다.

김효주는 올 시즌 상금으로만 벌써 14억 원 이상을 받았습니다.

에비앙 우승 상금 5억 원을 포함해 올 시즌 세 번의 LPGA 대회에서 6억4천만 원을 벌었습니다.

올 시즌 국내 무대에서도 상금이 8억 원을 넘어서며 신지애 선수의 기록을 깼습니다.

김효주는 세계 랭킹에서도 '톱 10'에 들며 정상급 골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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