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호투 더욱 빛났다!

복귀전 호투 더욱 빛났다!

2014.09.01. 오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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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상을 훌훌 털어내고 14승을 달성한 류현진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바로 정신력입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있었던 복귀전을 살펴보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습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5월 어깨 부상으로 24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던 뉴욕 메츠와의 경기.

류현진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습니다.

당시 현지 언론은 '마치 떠나 있지 않았던 것처럼 잘 던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18일 만에 복귀한 샌디에이고전에서도 류현진은 더욱 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갈수록 예리해지는 커브는 자석처럼 포수 미트로 빨려 들어갔고, 최고 시속 153킬로미터까지 찍힌 직구는 위협적이었습니다.

이처럼 류현진은 부상 복귀전에서 유독 강했습니다.

지난해 부상 이후 두차례 복귀전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펼쳤습니다.

복귀전 때마다 완벽하게 우려를 털어냈지만 류현진에게 부상 가능성은 여전히 부담입니다.

[인터뷰:이광권, 야구 해설가]
"류현진 선수는 시초인지 조금 진행이 되어서 아픈 것인지 모르겠지만 처음이라고 봤을 때 지금까지 운동한 것보다 2~3배 더 해줘야 합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에이스의 기준인 15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5차례 등판에서 기복 없는 투구가 이어진다면 17승 달성도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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