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게 섰거라!'...두산 4연승

'LG, 게 섰거라!'...두산 4연승

2014.09.01. 오전 00: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프로야구 4강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NC를 꺾고 4연승을 기록한 두산은 4위 LG를 한 경기차로 따라붙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이대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근 막강 화력으로 재무장한 두산 타선이 경기 초반부터 폭발합니다.

송일수 감독이 4강 경쟁의 핵심 선수로 지목한 김현수가 먼저 3점짜리 홈런을 때려 냅니다.

이후 오재원의 홈런에 이어, 2회에는 고영민의 타구까지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갑니다.

경기 후반 두산이 역전 허용의 위기에 몰렸지만 두 야수가 팀을 구해냈습니다.

8회 말 정수빈의 정확한 3루 송구에 이어, 김현수가 테임즈의 홈런성 타구를 잡아내며 대량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결국 두산은 4연승을 이어가며 4위 LG를 한 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었습니다.

잠실 구장은 롯데 황재균의 독무대였습니다.

3회에 이어, 이미 승부를 결정 지은 9회에 또다시 홈런포를 쏘아 올립니다.

롯데는 전날 패배를 말끔히 설욕했습니다.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넥센 박병호가 자신의 41호 홈런을 터뜨립니다.

8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홈런 대기록 달성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넥센은 삼성을 올 시즌 최다인 5연패의 수렁에 빠뜨린 뒤 3경기 반 차로 선두 자리를 위협했습니다.

초반부터 홈런 한 개씩을 주고 받은 광주 경기에서는 SK가 KIA를 꺾고 4강 진출의 희망을 키웠습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