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후반기 첫 등판서 11승 달성

류현진, 후반기 첫 등판서 11승 달성

2014.07.22.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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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호투를 펼치며 시즌 11승을 달성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이 기분 좋게 후반기를 시작했습니다.

올 시즌부터 선보이고 있는 고속 슬라이더가 또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지난 시즌 MVP인 맥커친을 상대로 시속 140킬로미터대 슬라이더를 연달아 던져 헛스윙을 이끌어냅니다.

2회 두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낸 결정구도 몸쪽으로 낮게 떨어지는 고속 슬라이더였습니다.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오는 커브로는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습니다.

유일한 위기는 4회였습니다.

맥커친이 때린 타구를 디고든이 날아오르며 잡았지만 놓쳤고, 연이어 안타를 맞으면서 2점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실점은 없었습니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공 98개를 던지면서 삼진 5개를 잡았고, 안타는 5개를 허용했습니다.

타격에서도 쓰리 번트를 성공시키면서 4회 대량 득점으로 연결했습니다.

방망이를 내밀었다 가까스로 빼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다저스는 전날 두 차례 몸에 공을 맞은 중심타자 라미레스가 결장했는데도 5대 2로 연승을 이어갔습니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기분좋게 11승째를 챙긴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39로 내려갔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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