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포 vs. 덩크...'신인왕은 나!'

3점포 vs. 덩크...'신인왕은 나!'

2013.11.26. 오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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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의 유력한 신인왕 후보 김민구와 김종규가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김민구는 결정적인 3점포로, 김종규는 화려한 덩크로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늘 한 팀에서 손발을 맞춰왔던 단짝 김민구와 김종규가 다른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1쿼터부터 불꽃이 튀었습니다.

김종규가 앨리웁 덩크로 신인왕 라이벌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골밑에서 두 사람이 엉키면서 김민구가 발목을 삐끗해 벤치로 잠시 물러나기도 했습니다.

첫 10분 동안 스코어 8대 6, 역대 1쿼터 최저 득점을 기록할 만큼 치열한 신경전이었습니다.

4쿼터는 화려했습니다.

김민구가 경기를 뒤집는 3점슛으로 4쿼터를 연 뒤 필요할 때마다 림을 가르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김종규도 멋진 팁인과 덩크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맞불을 놨습니다.

경기 종료 25초를 남기고 김민구가 3점포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KCC의 실책이 잇따르면서 승리는 김종규의 LG가 가져갔습니다.

[인터뷰:김종규, LG 센터]
"발 밟고서 발목이 좀 삐끗한 것 같은데 괜찮았으면 좋겠어요. 오늘 민구가 잘했든 제가 잘했든 다 필요없고 둘 다 못해도 팀이 이기면 괜찮기 때문에..."

나란히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친 두 루키는 오는 일요일 다시 맞붙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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