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무실점 호투'...팀 구했다!

눈부신 '무실점 호투'...팀 구했다!

2013.10.15. 오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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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눈부신 호투로 귀중한 첫 승을 올렸습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의 선발투수 승리였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순한 기자!

류현진 선수 엄청난 호투를 펼쳤죠?

[기자]

류현진 선수가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2연패로 벼랑끝에 몰렸던 LA 다저스를 살려냈습니다.

류현진 선수 1회 징크스가 있죠, 하지만 작심한듯 전력투구를 펼치며 우려를 잠재웠습니다.

4회까지 볼넷 1개만 내주며 노히트로 완벽한 투구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경기 처음이자 유일한 위기는 5회 찾아왔는데요, 프리즈와 아담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노아웃 1, 2루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후속타자 존 제이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2루 대주자 데스칼소의 본헤드플레이가 병살로 연결되며 불을 껐습니다.

류현진 선수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냈고, 볼넷 한 개에 피안타 3개만 허용하며 무실점 호투했습니다.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크게 부진했던 류현진 선수인데요, 챔피언결정전에서 세인트루이스 부동의 에이스 웨인라이트와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특히 류현진 선수 선발투수로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로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거두는 역사를 썼습니다.

[앵커]

류현진 선수의 눈부신 호투속에 극도로 부진하던 타선도 힘을 냈죠?

[기자]

LA 다저스 타선 1차전 3회 이후 무려 22이닝 동안 득점을 하지 못했죠.

류현진 선수의 호투속에 극도로 부진했던 다저스 타선도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보였습니다.

4회 마크 엘리스의 2루타에 이어서 곤잘레스가 우익수 앞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냈고요.

푸이그도 오른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큼지막한 3루타로 곤잘레스까지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8회 크로포드와 엘리스의 연속 안타 뒤 라미레즈의 적시타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은 내일 오전 9시 다저스타디움에서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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